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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인판티노 메시지에 ‘기이한 성명’ 맞불…“우리는 비판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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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출처:연합뉴스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MHN 황혜성 기자) “우리는 월드컵을 비판할 권리가 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비판한 언론과 축구계 인사들을 향해 “증오와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고 주장하자 영국 현지 언론이 정면으로 맞섰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7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SNS에 공개한 장문의 메시지를 ‘기이한 성명’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인판티노 회장은 개인 SNS와 FIFA 공식 계정에 총 15장 분량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들과 아기, 부모와 조부모가 아름다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감”이라며 “당신들은 증오와 비판에 사로잡힌 나머지 월드컵의 기쁨과 화합을 모두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상과 화면 뒤에서 증오와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동안 FIFA는 최전선에서 세계 최고의 쇼를 만들었다”며 “당신들이 분열시키는 동안 우리는 하나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폭력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200개가 넘는 국가에서 온 약 700만 명의 관중이 대회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판자들을 향해 “성찰하거나 명상하고, 기도하거나 축구 경기를 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크스포츠의 축구기자 알렉스 크룩은 인판티노 회장의 메시지가 공개된 직후 방송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크룩은 “왜 인판티노 회장이 이런 성명을 낼 필요성을 느꼈는지 모르겠다”며 “훌륭한 월드컵이었는데 자신과 FIFA를 굳이 정당화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때때로 자신의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형성한 관계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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