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기간 1년’ 미트윌란 CB 이한범, EPL 복수 클럽들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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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왼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서 열린 베식타스와 UEL 2차 예선 원정경기를 마친 뒤 상대 공격수 오현규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출처|미트윌란 SNS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차세대 센터백’ 이한범(24·미트윌란)의 유럽 빅리그 입성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27일(한국시간) “이한범과 마르틴 에를리치, 매즈 베흐 쇠렌센 등이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액에 팀을 떠날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한범을 지목해 EPL에 구매를 희망하는 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3명의 포지션이 같다. 미트윌란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 수비수다. 이 중 이한범과 쇠렌센은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에를리치만 2030년 6월까지다.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새 팀을 알아볼 수 있고, 내년 7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다.
변수는 팀 내 부상자다. 또 다른 센터백 우스망 디아오가 심각한 발 부상을 입었다. 10월 말 복귀가 유력하다. 미트윌란은 당분간 3명 체제로 중앙 수비진을 꾸려가야 한다.
팁스블라뎃은 “미트윌란은 수비진 활용폭이 부족하다. 수비수를 쉽게 매각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결정을 계속 미룰 수 없다. 재계약을 하든, 이적시키든 조만간 선택해야 한다. 이적이 빨리 진행돼야 대체자를 영입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한범이 이적설에 휘말린 건 처음이 아니다. 2026북중미월드컵 기간에도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과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후보 행선지로 언급한 바 있다. 유럽축구 소식통은 “EPL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의 관심도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추산한 이한범의 시장가치는 300만 유로(약 50억 원)이지만 미트윌란을 만족시킬 수 없는 금액이다. 팀을 떠나더라도 이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범은 31일 오현규(25)가 몸담은 베식타스(튀르키예)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2차 예선 홈 2차전을 앞뒀다. 24일 원정 1차전(0-1 패)을 풀타임 소화한 그는 26일 쇠데르위스케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차전(3-2 승)에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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