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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피를로, 伊 대표팀행 전면 백지화…"말디니도 불똥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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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Muha El Gadamsi' SNS

▲ 출처| 'Muha El Gadamsi' SNS

▲ 현역 시절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레지스타'로 칭송받던 안드레아 피를로의 자국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끝내 무산됐다. 러시아 스포츠 베팅 업체와의 협업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결정적 낙마 변수로 작용했다. ⓒ 'Clarin' SNS

▲ 현역 시절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레지스타'로 칭송받던 안드레아 피를로의 자국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끝내 무산됐다. 러시아 스포츠 베팅 업체와의 협업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결정적 낙마 변수로 작용했다. ⓒ 'Clarin'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불명예스런 퇴장을 알렸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레지스타'로 칭송받던 안드레아 피를로(47)의 자국 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끝내 무산됐다. 러시아 스포츠 베팅 업체와의 협업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결정적 낙마 변수로 작용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피를로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지 않게 됐다"며 "27일 로마에서 예정된 피를로 측과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회동은 전격 취소됐고, 계약 절차도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피를로 영입이 무산되면서 FIGC 기술총괄(디렉터) 파올로 말디니와 고문인 레오나르도 거취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임원이 구상한 프로젝트에 걸맞은 지도자가 선임되지 않을 경우 동반 사퇴를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피를로 선임이 무산된 배경에는 러시아 최대 스포츠 베팅 플랫폼 '폰벳(Fonbet)'과의 협업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당사자와 피를로 측 법률대리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협업은 순수하게 스포츠 분야에 국한된 것이며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조반니 말라고 FIGC 회장은 피를로 선임 최종 승인을 보류했고, 결국 의혹 제기 사흘 만에 모든 관련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내려졌으며, 이로써 피를로의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은 사실상 전면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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