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김진욱, "AG 대표팀 탈락? 찢어지지 않는 한 끝까지 같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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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 자이언츠
(MHN 정철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김진욱의 햄스트링 이상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부위에서 두 차례 연속 이상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분위기는 예상보다 훨씬 차분하다. 핵심은 '부상'이 아니라 '상태 확인'에 있다.
김진욱은 25일 부산 사직 KT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5회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쪽 햄스트링 저림 증상을 호소했고 롯데는 즉시 교체를 결정했다. 승부보다 선수 보호를 우선한 선택이었다.
경기 직후 구단은 "양쪽 햄스트링 근경련 증상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당시만 해도 병원 검진 계획은 없었다. 근육이 찢어졌거나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도 같은 부위에 경련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됐다. 큰 부상이 의심돼서가 아니라 같은 증상이 연이어 나타난 만큼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검진을 받기로 방향을 바꿨다.
현재 분위기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롯데 내부에서도 심각한 손상을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결국 관심은 검진 결과가 어느 수준으로 나오느냐다.
출처:롯데 자이언츠
아시안게임 대표팀 역시 같은 기준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근육 파열이 아니라면 김진욱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매우 높다. KBO도 김진욱을 대표팀 핵심 좌완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작은 이상만으로 엔트리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다만 예외는 있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그레이드 1 손상이라도 확인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레이드 1은 미세 손상 단계로 분류되지만 회복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 본인이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 입장에서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KBO도 이런 경우라면 고민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통증이나 근경련이라면 선발을 강행할 수 있지만, 조직 손상이 확인되면 대표팀 전체 일정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레이드 1이라고 해서 자동 탈락은 아니지만 엔트리 유지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대로 근육 손상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대표팀 승선에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야구계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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