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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운까지 겹친 '10실점' 참사, '8회 무사 동점' 마무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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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G-한화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광판에 8회말 10점이 새겨져 있다. /사진=OSEN

26일 LG-한화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광판에 8회말 10점이 새겨져 있다. /사진=OSEN

승리를 위해 벤치도 선수도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불운까지 겹치면서 '1이닝 10실점'이라는 참사를 낳고 말았다.

LG 트윈스는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회초 박동원의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8회말 수비. 구원 등판한 LG 배재준이 한화 첫 타자 김태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도윤이 2구째에 번트를 댔다. 포수 박동원이 2루로 공을 던졌으나 원바운드 악송구가 나왔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포수 희생번트 야수선택'. 송구가 정확했더라도 세이프였다고 판단한 셈이다.

LG 포수 박동원(왼쪽)이 26일 한화전 8회말 이도윤의 희생 번트 때 2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OSEN

LG 포수 박동원(왼쪽)이 26일 한화전 8회말 이도윤의 희생 번트 때 2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OSEN

'8회 무사 1, 2루 동점' 상황임에도 LG는 전날(25일) 1이닝 14구를 던진 마무리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이미 우강훈 김진수 김진성 김윤식 배재준은 이날 경기에 나왔고 김영우와 이우찬은 2연투로 쉬면서 남은 불펜 투수는 손주영과 최지명 양우진 뿐이었다.

첫 타자 박정현의 포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여기서 또 한 번의 야수 선택이 나왔다. 심우준의 땅볼을 전진 수비하던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타이밍상 아웃으로 보였으나 3루주자 김태연의 발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한화 김태연(왼쪽)이 26일 경기 8회말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 때 LG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홈인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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