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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첫 ‘공격 포인트’ 조현우 “공이 예상한 대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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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FC 서울의 경기. 울산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7분이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긴 골킥을 했다. 공이 상대 진영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야고에게 향했다. 야고가 서울 수비수 로스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공을 잡았다. 야고가 짧고 굵은 드리블 이후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조현우의 도움이 인정된 득점이었다.

울산은 26일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승리다. 울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선방 쇼에 도움까지 올린 서울전 승리 주역 조현우와 나눈 이야기다.

울산 HD 조현우.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조현우. 사진=이근승 기자

Q. 서울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동료들 덕분에 중요한 승점을 가져온 것 같다. 기분이 아주 좋다. 김현석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이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다음 리그 경기가 홈(2일 FC 안양전)에서 펼쳐진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후반기 첫 승리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아니다. 마음고생은 없었다(웃음). 선수들과 땀 흘리는 시간이 나에겐 행복이다. 큰 걱정 없이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자신 있게 해보겠다.

Q. 선방은 물론이고 후반 추가 시간 야고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도움으로 인정된 골이었다.

공이 예상했던 대로 갔다. 야고는 힘이 정말 좋은 선수다. 그 힘을 활용한 돌파가 야고의 장기다. 야고를 믿고 찼는데 잘 마무리해 줬다. 완벽한 득점에 이바지해 더 좋은 것 같다. 기분 좋은 하루다.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프로에서 도움을 기록해 본 적 있었나.

한 번 있었다. 대구 FC 시절이었다. 코너킥 때 공격으로 올라가서 도움을 기록했었다. 골킥으로 도움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우가 프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건 2015년 10월 3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였다. 조현우는 대구가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해 발로 최호정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그날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Q. 훈련장에서도 오늘처럼 야고와 맞춰보곤 하나.

야고와 따로 연습했던 건 아니다. 다만 후반전 쿨링 브레이크 때 야고에게 이야기를 했다. 야고에게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면서 기회를 엿보자”고 했다. 계속해서 시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1-2)을 마치고 김현석 감독과 선수들의 허심탄회한 자리가 있었다고 하던데.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 시간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주중엔 코리아컵도 있다. 어떤 경기에서든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 서울전 승리의 흐름을 꼭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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