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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 잘넣는 손흥민을 빼다니… 홍명보호 3G 2골은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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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 손흥민을 믿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런데 손흥민은 LA FC로 돌아와 3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왼쪽)·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손흥민(왼쪽)·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LA F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스포팅 캔자스시티를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질주 중이었던 LA FC는 이날 4-3-3 전형을 내세웠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제이콥 샤펠버그가 스리톱으로 출격하고 마르크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위치했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이 기선 제압을 했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잡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포팅 캔자스시티의 골문 구석을 찔렀다.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골이다. 올 시즌 리그 3골 8도움을 작성했다.

사실 손흥민은 올 시즌 중반까지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우려를 샀다. 만 34세 시즌을 맞이해 에이징커브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흥민. ⓒ연합뉴스 AP

손흥민. ⓒ연합뉴스 AP

 

그래도 한국 대표팀에서는 손흥민만한 골게터가 없었다. 원톱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오현규는 손흥민과 경력을 비교했을 때, 너무 초라한 커리어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매우 부진했다. 경험과 슈팅이 장점인 손흥민을 믿어야 했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조기교체 했다. 1차전 체코전에서는 대신 들어간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지만 2차전은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3차전 남아공전에서는 아예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가 또다시 무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물론 전략, 전술은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었고 전략적으로 최소시간을 부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LA FC로 복귀한 뒤 계속 골을 터뜨리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용병술이었다.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 중인 손흥민. 기뻐야하는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이 득점이 월드컵에서 나왔어야 했다.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억제 전술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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