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G 연속 ‘QS’, 서서히 ‘에이스’ 면모 보여주는 롯데 비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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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슬리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더위는 크게 상관없다.”
많은 기대와 함께 시즌을 출발했다. 순탄했다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가진 구위가 워낙 훌륭했다. 최근 들어 믿음에 보답 중이다. 서서히 ‘에이스’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더워지는 날씨도 걱정 없다. 롯데 제레미 비슬리(31) 얘기다.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SSG 경기. 롯데가 6-2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 있던 이는 비슬리다. 경기 시작과 함께 좋은 투구 내용으로 SSG 타선을 압박했다. 6이닝 5안타 2사사구 7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비슬리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후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성공적인 후반기 첫 등판에 앞서서도 결과가 좋았다. 지난 4일 KT전에서도 6이닝 1실점 QS를 쐈다. 이 경기 땐 안타를 단 2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피칭이 훌륭했다. 7월 들어 2경기 연속 QS를 작성했다. 롯데가 비슬리에게 기대한 ‘에이스의 모습’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시즌 시작 전 비슬리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그러나 드러난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삼성과 개막시리즈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할 때까진 좋았다. 이후 기복을 보였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유독 운이 따르지 않긴 했다. 그런 걸 고려해도 4점 중반대 평균자책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비슬리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그렇기에 7월 2경기 연속 보여준 모습은 롯데에 큰 힘이다. 시즌 전 기대한 모습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건 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거다. 무더위라는 큰 변수가 있긴 하다. 일단 비슬리는 이에 대해서 의연하다. 더위에 대한 경험이 많은 덕분이다.
비슬리는 “내 고향도 더웠고 3년 동안 뛰었던 일본도 이 정도 날씨였다. 그래서 더위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다”며 “일단 잘 먹고 수분 보충 잘해야 한다. 이 시기엔 쉽게 살이 빠질 수도 있다. 그런 걸 최대한 방지하면서 몸 상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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