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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육성선수 신화 탄생하나 '평균 150km'를 꽂다니, 어린왕자도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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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중이 7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김한중이 7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에 '신성'이 탄생하는 것일까. 육성선수 출신 김한중이 겁 없는 투구로 김원형 감독을 사로잡았다.

2004년생 오른손 투수 김한중은 고명초-덕수중-경기상고-여주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시즌 중반 1군에 콜업되어 2경기 2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140km/h 중반대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올해는 150km/h를 뻥뻥 꽂는다.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대표적이다. 이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구속 최고 151km/h, 평균 150km/h를 마크했다. 포심 11구, 슬라이더 3구, 스플리터 1구를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0.0%(9/15)다.

김한중이 7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김한중이 7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21일 김원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 보통 긴장하고 그럴 텐데, 전혀 그런 게 없다"며 "마운드에서 자기 스피드로 스트라이크를 잘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처럼 꾸준히 눈도장을 찍으면서 1군에 오래 머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당장 필승조로 기용하기 보다는 추격조부터 차근차근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원형 감독의 말대로 생존이 먼저다.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4.21로 리그 2위다. 빡빡한 불펜진 사이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특히 김원형 감독은 현역 시절 통산 134승을 거둔 투수 레전드 출신이다. 투수에 대한 기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김원형 감독의 눈에 들고, 노하우를 흡수한다면, 새로운 육성선수 신화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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