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승리였다" '월드컵 우승' 스페인이 '조별리그 탈락' 한국 축구에 남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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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 전 국민의례를 하는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2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무적함대' 스페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은 '철학의 승리'였다. 48개국을 통틀어 '이 팀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즉 '철학'이 가장 뚜렷한 팀이 스페인이었다.
8경기 1실점과 7연승, 스페인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기반으로 현대 축구 트렌드에 맞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가미해 '진화된 티키타카' 전술로 세계 최정상 고지를 밟았다.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는 "스페인이 구축한 시스템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탈락 후 유명 감독을 선임하는 대신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를 지휘한 '무명'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에게 A대표팀을 맡겼다. 스페인 축구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선수와 유대관계가 끈끈한 데 라 푸엔테 감독에게 '미래'를 건 것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22~2023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유로 2024에 이어 월드컵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장기 프로젝트'의 적임자란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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