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존재감 희미했던 기티스, 전북과 궁합 맞는다…“내가 어떤 팀에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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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트라이커 기티스가 21일 대전과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주 | 정다워 기자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 ‘뉴페이스’ 스트라이커 기티스(27)가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기티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93㎝의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싸움, 공을 소유하고 연결하는 플레이, 여기에 수비 가담까지 합격점을 줄 만했다. 득점이 없는 게 아쉬웠지만 대전 수비 라인을 괴롭히며 팀에 기여했다. 경기 후 전북 정정용 감독도 “기능적으로도 그렇고 수비적으로도 좋았다. 우리 공격 전술의 한 축이 될 만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티스는 지난겨울 제주SK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데뷔했다. 제주에선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전반기 7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을 뿐이다. 제주 스타일과는 맞지 않아 설 자리를 잃었고, 티아고의 부상, 콤파뇨의 복귀 지연 등으로 인해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전북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기티스는 “감독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어떤 감독 밑에서는 중용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제주에서는 스타일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면서 “감독께서 스트라이커가 공격 과정에 더 많이 관여하기를 요구하신다. 큰 신장을 갖춘 내 강점을 잘 활용하시는 것 같다. 공격수는 수비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하시는 부분도 나와 더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차이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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