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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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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뉴시스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뉴시스

유럽의 인권단체가 국제축구연맹(FIFA)는 공정성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유럽의 민주주의와 인권감시기구인 유럽평의회(CoE)가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FIFA에 공개적으로 경고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CoE가 보낸 서한은 FIFA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CoE는 이 서한에서 “돈과 권력이라는 다음 위기는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폴라린 발로건(미국)의 퇴장 징계 번복과 개막 직전 베팅업체와 거액의 계약을 맺은 것 등을 언급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퇴장 명령을 받은 자국 선수의 징계를 유예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월드컵 개막 직전에는 ‘오일머니’를 뒷배로 둔 신생 업체와 스포츠 베팅 계약을 맺었다.

스위스 대통령을 두 차례나 지낸 알랭 베르세 CoE 사무총장은 “규정이 압력에 의해 흔들리면 모든 결과는 의심을 받는다. 정치적 영향력이 경기장 안까지 들어왔다”면서 “베팅은 개별 장면까지 대상으로 한다. 이번 월드컵이 부정행위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30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공정성을 보장하는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49년 출범한 CoE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유럽의 국제기구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46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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