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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배구단 성추행 의혹 구단 '정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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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배구 성추행의혹 구단이 정관장으로 밝혀지면서 구단이 발표한 사과문. /사진=정관장 SNS 갈무리

V리그 여자배구 성추행의혹 구단이 정관장으로 밝혀지면서 구단이 발표한 사과문. /사진=정관장 SNS 갈무리

[STN뉴스] 배영수 기자┃V리그 여자배구단 내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구단이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밝혀지면서 배구계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구단이 발표한 사과문에 대해 팬들은 진정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고희진 감독도 현재 감독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구단 안팎으로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번지는 분위기다.

정관장은 지난 15일 복수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V리그 여자배구단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최근 보도된 지도자 관련 사안으로 팬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단 차원의 공식 사과문을 배포했다.

 

구단 사과문에 따르면 구단은 올해 5월 해당 사안을 인지했고 인지 즉시 관련 구성원 보호를 위한 분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스포츠윤리센터(이하 센터)에 신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현재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 중이라는 것이다.

정관장은 "우리 배구단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과 절차에 의거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겠다"며 "선수단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예방 교육과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더욱 신뢰받는 구단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관장 배구단 내 성추행 의혹은 지난 15일 배구계를 통해 공론화됐다. 지난 1월 선수단 회식 도중 팀 코치 A씨가 1월 B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해 B선수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B선수의 부모가 이를 인지해 구단 및 센터 등에 신고를 원해 구단에서 선수와 함께 센터 신고 등 조치를 했다는 것이다.

또 B선수가 1월에 당한 행위를 늦게 털어놓은 이유로 보복 및 2차 가해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B선수 측 주장대로 1월에 당한 행위라면 배구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였던 만큼 선수 사기 및 팀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안이 꽤 심각하다. 실제 지난 '25~'26 시즌 정관장은 승률 .222에 승점 2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이 사안과 연관이 됐을 수도 있다는 논리가 가능해진다.

현재 구단은 A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해 팀에서 내보냈고, 당시 회식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고희진 감독 또한 감독 업무에서 빼며 '사실상 직위해제'와 비슷한 임시적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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