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공도 못 쫓아간다" 갈 길은 바쁜데…나승엽-윤동희-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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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겐 이젠 모든 경기가 소중하다. 후반기 대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까닭. 그렇다면 2군에서 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지원군들의 합류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부진으로 인해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주축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6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타며 -15승까지 벌어졌던 승패마진을 -7승까지 줄여내며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롯데의 전력은 '베스트'가 아니었다. '캡틴' 전준우를 비롯해 '80억 포수' 유강남, 윤동희와 나승엽은 물론 마운드에서는 정철원과 박정민도 전열에서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빠진 이유는 동일하다. 부상이 아닌 부진 때문. 롯데의 간판타자인 전준우는 올해 52경기에서 2홈런 타율 0.225 OPS 0.567로 커리어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유강남도 타율 0.233에 그치고 있고, 윤동희(0.231)와 나승엽(0.228)도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찍으면서,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롯데로 트레이드가 된 지난해 정철원은 75경기에서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로 부활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30경기에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85로 커리어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고, 풀타임 경력이 없는 '대졸루키' 박정민은 39경기에서 5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으로 나쁘지 않지만, 말소 직전의 투구 내용은 분명 휴식과 정비가 필요했다.
롯데는 후반기에 '반전'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5강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기가 쉽진 않다. 그러나 전반기 막바지 보여줬던 흐름이라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만, 롯데가 조금 더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타선에서 '주축' 네 명의 선수들이 제 폼을 찾고 돌아와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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