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맞아? 9개 구단이 공포에 떨고 있다…ML 50홈런 강타자와 KBO 9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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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우라 ⓒ곽혜미 기자
▲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50홈런을 터뜨린 강타자와 KBO 리그 홈런왕의 만남이라니. 지금 KBO 리그 9개 구단이 공포에 떨고 있다.
최하위 키움이 후반기 첫 판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키움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4-5로 크게 이겼다.
이날 키움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다. 3번타자로 나온 맷 데이비슨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집중했고 4번타자로 등장한 케스턴 히우라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을 폭발했다. 그러자 5번타자 안치홍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덩달아 터지면서 키움이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키움은 최근 NC에서 방출된 데이비슨을 영입하면서 막강한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정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 맞나 싶을 정도.
데이비슨은 2024년 NC에서 46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등극한 선수로 지난해에는 112경기만 나오고도 36홈런을 작렬, KBO 리그 최고 거포의 위용을 자랑했다. 올해는 홈런 8개로 수치가 하락했지만 타석에서의 위압감은 여전하다. 올해로 KBO 리그 세 번째 시즌인데 벌써 통산 홈런 90개를 때려 1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50홈런을 기록했던 히우라도 점점 한국 무대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히우라는 이날 한화 '에이스' 오웬 화이트의 시속 127km 스위퍼를 공략해 시즌 7호 홈런을 가동했다. "분석 미팅과 분석 자료를 통해 준비했고 변화구가 왔을 때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는 히우라.
히우라는 벌써부터 후반기 맹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전반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반기를 거치면서 KBO 리그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고 나만의 루틴을 찾아가고 있어서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는 것이 히우라의 말이다.
키움은 데이비슨의 가세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타자 2명을 기용하는 팀이 됐다. 히우라는 "데이비슨은 KBO 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데이비슨과 타격, 그리고 경기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너무 든든한 동료다"라며 데이비슨의 합류에 반색했다.
키움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오를 채비를 마치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전반기에 5할 승률을 목표로 했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후반기에도 마찬가지로 5할 승률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외국인타자 2명을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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