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까지 전남 이끌던 이장관, 신생 고교축구팀 창단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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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첫 경기가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 열린 15일 이장관 충북제천봉양FCU18 감독이 충북제천제일고와 충북제천봉양FCU18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2026.07.15 제천|한수빈 기자
“제가 고교축구 팀을 맡았다니 좀 이상한가요?”
대통령 금배로 시끌벅적한 충북 제천 봉양건강축구캠프장에서 지난 15일 만난 지도자는 슬그머니 미소를 지었다.
불과 2년 전까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를 이끌었던 이장관 감독은 신생 고교축구 클럽인 제천봉양FC의 총 감독이라는 직함으로 축구 현장에 돌아왔다. 창단한지 3개월이 조금 넘은 신생팀이라 소개한 그는 “선수도, 지도자도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제천에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장관 감독은 고교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빅 네임’이다. 부산과 인천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그는 2009년 용인대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뒤 두 차례 U리그 통합 우승을 거머쥐면서 명장으로 불렸다. 2022년에는 전남에 부임해 1부 승격에 도전했지만 2024년 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멈추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제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첫 경기가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 열린 15일 이장관 충북제천봉양FCU18 감독이 충북제천제일고와 충북제천봉양FCU18 경기를 지켜보며 지시하고 있다.2026.07.15 제천|한수빈 기자
이듬해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는 다시 프로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제천의 작은 고교축구팀을 맡았다. 충북 청주 출신인 그는 제천이 고향도 아니라 놀랍다.
이 감독은 “축구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에 제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천봉양은 금배가 한창 열리고 있는 봉양건강축구캠프장이 홈구장이자 클럽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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