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 연쇄 이탈에 조용한 보강…안양의 여름나기, 실리 더한 ‘좀비 축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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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선수단이 인천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실리를 더한 ‘좀비 축구’가 온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이 여름나기를 시작했다. 뎁스가 두텁지 않은 안양은 여름에 항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더욱이 올시즌엔 공격 쪽에 부상자가 꽤 있다.
외국인 공격수 유기치와 아일톤이 이르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유키치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아일톤은 복귀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공격수 박정훈도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다.
전력에 공백이 생기면서 안양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미 세르비아 미드필더 크네제비치를 영입했다. 크네제비치는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1-0 승)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활동량이 많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안양 대니 바커. 사진 | 안양
안양 블레이즈. 사진 | 안양
여기에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대니 바커는 울산HD로 떠난 토마스의 대체자. 또 다른 미드필더 최규현이 내달 입대하는 만큼, 이를 메우는 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블레이즈도 데려왔다. 왼발잡이 공격수로 최전방은 물론 윙어로 뛸 수도 있다. 만족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엘쿠라노와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새 외국인 선수의 경우 팀과 K리그 적응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유 감독과 안양은 쓰러지지 않는 좀비 축구를 지향한다. 올시즌 초반 더욱더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 들었지만 결과를 얻는 데 어려워했다. 무더운 날씨,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전술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밖에 없었다.
유 감독은 “상대를 물어뜯을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 부상자가 많아서 공격에 여유가 없다. 팀으로 이겨내야 한다. 목표인 파이널A(6강)에 진입하려면 승점을 계속해서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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