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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스윕패' 설욕 가능할까… 16일부터 키움과 홈 4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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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후반기 생존 경쟁이 본격화됐다.

전반기를 리그 6위로 마친 한화 이글스는 16일부터 나흘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후반기 첫 4연전을 치른다. 한화로서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이 강력한 무기지만, 지난달 키움의 위력적인 불펜진에 막혀 스윕패를 당했던 만큼 타선과 구원진의 기복을 최소화하는 것이 후반기 첫 단추를 꿰는 열쇠다.

한화는 올 시즌 전반기 승률 5할(40승 40패 2무)을 겨우 맞췄다. 전반기 1위를 질주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승패 마진이 19승이나 줄어든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던 지난해와 달리 가을야구 자체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한화가 5위권 진입과 그 이상의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후반기 동안 최소 '+5' 이상의 승패 마진을 확보해야 한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한화이글스의 첫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다. 지난달 고척에서 열린 3연전에서 한화는 798일 만에 키움에 스윕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키움을 압도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한화가 이번 시리즈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양팀은 이번 4연전 첫판부터 확실하게 긴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는 외국인 에이스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다. 화이트는 이달 등판한 2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벽투를 펼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키움의 알칸타라 역시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 평균자책점 2.92로 강한 면모를 보인 데다, 최근 키움의 불펜진까지 살아난 상태여서 공수 양면에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체력을 재충전하고 돌아온 한화 타선이 키움의 필승조를 공략해 빅이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전반기 막판 타격감이 살아난 오재원을 비롯해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한편 향후 한화의 가을야구 전선에 영향을 미칠 내부 변수도 떠오르고 있다. 전반기 70.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2실점(39자책)으로 기복을 보인 윌켈 에르난데스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외국인 투수 후보군은 항상 리스트업하며 지켜보고 있고, 후반기 교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시점에서 정확하게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기에 부상 등으로 이탈했던 '캡틴' 채은성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 역시 타선의 무게감과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데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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