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도 체력도 스페인에 밀렸다" 고개 숙인 데샹 프랑스 감독, 완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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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디디에르 데샹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행이 좌절된 후 경기력 측면에서 스페인에 졌던 경기라고 준결승전 맞대결을 돌아봤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스페인전에서 0-2로 졌다. 프랑스는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프랑스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부터 이어왔던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은 이번 패배로 끝났다.
<풋 메르카토> 등 다수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스페인에 밀렸던 경기라는 점을 인정했다.
데샹 감독은 "스페인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라며 "반면 우리는 평소 수준보다 조금 부족했고, 이전 경기들보다 기술적인 실수를 더 많이 저질렀다. 체력적인 준비 상태도 떨어졌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경기 전부터 스페인이 어떤 수준의 팀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결승 진출 가능성을 만들려면 우리가 가진 최고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라며 가진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패배에 크게 낙담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이룬 성과까지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데샹 감독은 "여정이 이렇게 끝나는 모습을 보는 건 고통스럽다. 실망감이 엄청나다"라고 라커룸 분위기를 전한 후, "우리가 지금껏 이뤄낸 모든 것을 깎아내리고 싶지 않다. 다만 스페인이 이번 경기에서는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샹 감독은 이날 경기 진행을 맡은 엘살바도르 출신 이반 바튼 심판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데샹 감독은 "대기심과 제5부심은 터치라인에서 얘기를 나눠보니 최고 수준이더라. 하지만 주심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다만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그가 월드컵 준결승을 맡을 만한 수준이었나"라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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