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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타점 해본 타자, 누가 있나”…염갈량의 확신, 후반기 문보경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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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이 지난 6월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전 3점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문보경이 지난 6월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전 3점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는 전반기 팀 타율 0.272를 기록했다. 준수한 편이지만 리그 5위다. 마운드의 불안 요소를 타격으로 상쇄했던 이전 시즌과는 다르다. 염경엽 LG 감독이 여름으로 향하며 “우리는 공격의 팀이다. 후반기에는 타격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유다.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그 중에서도 문보경(26)을 주시한다. “우리 팀에 100타점을 해본 타자가 문보경 말고 있나. 오스틴과 동등한 역할을 하면서 3년 동안 타선 이끌었던 타자다. 문보경이 살아나야 득점력이 살아난다”라고 강조했다.

 

문보경은 전반기에 매우 부진했다. 시즌 출발은 괜찮았으나 부상 이후 정반대가 됐다. 5월5일까지 개막 이후 30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했다. 홈런(3개)과 타점(19개)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출루율 0.462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비하다 발목을 다쳐 쓰러지면서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6월5일 복귀한 뒤로 타격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후 출전한 29경기에서는 타율이 0.196 (101타수 20안타)에 머물렀다. 홈런 4개에 20타점, 출루율 자체가 0.263으로 뚝 떨어졌다.

문보경은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23년부터 다시 우승한 지난해까지 3년 동안 LG 최강 타자였다. 3년 간 타율 0.292에 총 281타점을 올려 외국인 타자인 오스틴(322타점)에 이어 LG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2024년 후반기부터 4번 타자로 자리잡았고, 지난 2년 연속 100타점을 넘겼다. 오스틴이 95타점에 머문 지난해에는 108타점을 올린 문보경이 LG 유일의 100타점 타자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3번타자 오스틴과 4번 타자 문보경이 중심타선에서 쌍포로 자리잡고 있을 때의 LG는 위협적이다. 홍창기, 박해민, 신민재 등 빠른 타자들까지 타선 전방위에서 터지던 LG 타선이 숨죽은 올해, 오스틴만 오히려 역대급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문보경만 원래 모습을 찾더라도 LG 타선은 전반기와 다른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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