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메시 못 만난다…프랑스 0-2 무득점 패배 '스페인 16년 만에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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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월드컵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는다면 4년 전 카타르에서 복수혈전이 예상됐지만, 무적함대 스페인이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선제 실점, 후반전 페드로 포로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0-2로 졌다.
프랑스를 꺾은 스페인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유로 2024 우승팀이기도 한 스페인은 결승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 2연속 제패를 노린다.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패배(0-1) 이후 약 2년 4개월간 단 한 번도 지지 않으며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이탈리아가 보유한 남자 국가대표팀 최다 무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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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는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스페인은 월드컵 7경기 동안 13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로 결승에 안착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전반 20분에 깨졌다. 라민 야말이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향해 쇄도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이크 메냥 골키퍼를 뚫고 이번 대회 5호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주전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고, 전반 내내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고전했다.
후반 들어 프랑스는 마누 코네, 데지레 두에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추가골 역시 스페인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니 올모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수비수 포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는 라얀 셰르키와 테오 에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에이스 음바페가 개인 돌파와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고,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도 연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스페인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과 단단한 수비 조직력에 막혀 끝내 영패를 면치 못했다.
이번 경기는 차세대 축구 황제 자리를 놓고 벌어진 야말과 음바페의 맞대결로도 큰 이목을 끌었다. 승리의 여신은 야말을 향해 미소 지었다. 야말은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선제골의 발판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반면 음바페는 집중 견제 속에 침묵했다.
야말은 유로 2024 준결승을 시작으로, 2025·2026 스페인 슈퍼컵 결승, 2025 코파 델 레이 결승, 2025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이어 이번 월드컵 준결승까지 음바페와 맞붙은 6차례의 주요 단판 승부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썼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이날 결과가 아쉬웠을 테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다면, 4년 전 카타르 대회 결승전 이후 다시 한번 '축구의 신' 메시를 상대로 월드컵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페인에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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