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파격 대우 공개! "제주도 별장까지 제안받아"...韓 뜨거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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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년에 한두 번은 한국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영국 매체 '포포투'는 12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부임 초기 친선전에서 잦은 패배로 인해 여러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장기간의 합숙과 전지훈련을 강행하며 대표팀 체질 개선에 성공. 그 결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4강 신화'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종료 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지금까지도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돌아본 히딩크 감독은 한국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가끔은 한국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과 저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며 "그들은 저를 한국어로 '보스 중의 보스'라고 불렀다. 속으로 '이제 정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의 엄청났던 신드롬을 엿볼 수 있는 유쾌한 일화들도 소개했다. 그는 "어느 신문에서는 제게 한국식 이름을 제안하기도 했고, 경기장에는 '희동구를 대통령으로'라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어떤 사람들은 제가 귀화했다면 훌륭한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거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며 미소 지었다.
파격적인 혜택도 줄을 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고 온갖 것들을 제안받았다.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받을 수는 없었다"며 "제주도에 있는 별장을 권유받기도 했는데, 제가 유럽으로 돌아간 뒤에 주말을 보내러 그곳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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