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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피곤해서, 화나서… ‘진짜 스타’ 없는 올스타전, 올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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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세계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빠진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1순위 후보 제이컵 미저라우스키(밀워키)와 캠 슈리틀러(뉴욕 양키스)도 없다. ‘별들의 축제’라고 하는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정작 최고의 스타들은 나오지 않는다.

오타니는 무릎 통증 여파로 올스타전 불참을 결정했다. ‘투타 겸업’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오타니는 전반기 여러 차례 잔부상을 겪었다. 무릎, 이두근, 손가락 물집 등 부위도 다양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예정이던 선발 등판도 포기했다. 다만 지명타자로 시즌 21호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의 몸 상태와 가장 중요한 10월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설명이 나오지만, 역대 최고의 선수로 향해가는 오타니를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아쉬움이 남는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젊은 파이어볼러의 올스타전 맞대결도 무산됐다.

직구 평균 시속 161.7㎞(100.5마일)를 던지며 선발 투수 평균 구속 100마일 시대를 열어젖힌 미저라우스키는 전반기 마지막날인 13일 선발로 예정되면서 일찌감치 올스타전 불참이 결정됐다. MLB는 휴식기 직전 선발 등판 투수는 통상 올스타전에 제외한다. 선수 보호 목적과 더불어 기껏 뽑은 선수가 참가를 거부하는 걸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다. 미저라우스키는 피로 누적으로 예정했던 13일 선발 등판까지 결국 포기했다.

양키스 슈리틀러는 올스타전 참가는 하지만 등판은 하지 않는다. 슈리틀러는 12일 워싱턴전 선발 등판해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15일은 루틴에 따라 불펜 투구를 하는 날이다. 그래서 올스타전 등판을 포기했다. 불펜 투구를 해야 하는 날 무리해서 전력 투구하면 몸에 무리가 갈 것 같다고 판단했다. 슈리틀러는 “(올스타전에 나간다면) 아드레날린이 올라와서 110% 힘으로 공을 던지게 될 거 같다. 그게 걱정이 됐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잭 휠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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