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를 품는 자가 고교축구 찐 강자…국내 최고 권위 ‘대통령 금배’ 내일 59번째 킥오프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0 조회
- 목록
본문
디펜딩 챔피언인 충남 신평고(가운데)는 지난해 결승에서 아깝게 패했던 보인고(위)와 최초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던 영등포공고(아래) 등과 함께 14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제59회 대통령금배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권도현 기자
올 우승 싹쓸이 ‘신흥강자’
디펜딩챔프 신평고, 역대 4번째 2연패 도전
‘최초 3연패 발목’ 영등포공고
‘결승 리턴매치’ 보인고, 지난해 설욕 나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 금배는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팀이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금배 58년 역사에서 영예의 순금 트로피를 안은 팀은 39개 팀에 달하지만, 2년 연속 우승한 팀은 단 3팀(동아고·부평고·영등포공고)이 전부였다.
14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개막하는 제59회 금배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면서 더욱 흥미로운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디펜딩 챔피언’ 신평고는 금배에서 드문 2연패에 도전하는 학원 축구의 새로운 강자다. 신평고 졸업생인 유양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21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은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세가 올해 절정에 달했다. 신평고는 지난 1월 춘계 전국고교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더니 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대회까지 정상을 밟았다. 충남권역 주말리그에서도 5승 1무로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을 감안하면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이다. 신평고가 지는 법을 잊어버리면서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게 오히려 약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 우승과 인연이 많다 보니 금배도 욕심을 내고 있다. 올해 졸업하는 3학년들은 1~2학년 때부터 경기를 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프로 진출을 확정 지은 선수들도 많기에 이번 금배에서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올해 신평고의 2연패를 저지하겠다고 벼르는 우승 후보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금배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다가 신평고에 우승컵을 넘겨줬던 영등포공고가 대표적이다. 영등포공고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일품인 명문이다. 영등포공고는 서울·인천3 권역 주말리그 8경기에서 무려 65골을 쏟아내는 골 폭죽으로 전승을 질주하면서 우승한 기세로 올해 금강대기까지 품었다. 주포인 박은준(주말리그 22골)이 부상으로 금배를 건너뛰는 게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에도 빈틈은 없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지난해에는 4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아쉽게 탈락했다. 그 아쉬움을 올해 풀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금배의 단골손님으로 불리는 보인고도 지난해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신평고에 설욕이 필요한 것은 똑같다. 보인고는 올해 부산 MBC 전국고교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금석배 우승으로 한껏 자신감을 쌓았다. 보인고는 매년 해외파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명문이지만, 팀 컬러는 조직력을 강조한다. 다재다능한 에이스 이태인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보인고의 축구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평가다. 김형겸 보인고 감독은 “우리의 최대 강점은 누구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축구”라면서 “사실 금배에 참가하는 팀이라면 어떤 이변을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기에 결승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