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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농구교실, 아이보다 학부모들이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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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서호민 기자] 찾아가는 농구교실이 ‘대프리카’ 대구를 강타했다.

11일과 12일 이틀 간 대구체육관에서는 2026 KBL 찾아가는농구교실 대구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지방 연고지로 향한 KBL은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콘셉트로 행사를 꾸몄다.

반응은 뜨거웠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행사에선 학부모와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어우려 코트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들은 프로 농구 선수들이 실제 뛰는 경기장 코트를 직접 밟아보는 것도 모자라, 이곳에서 현역 프로 선수의 가르침을 흡수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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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참가자들 중에서는 아이보다 학부모가 더 농구를 좋아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이들도 있었다.

채주헌 군(대불스포츠클럽, 3학년)의 아버지 채호창 씨는 “아이도 아이지만 내가 평소에 농구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말을 이어간 채 씨는 “원래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농구를 좋아했는데, 그동안에는 농구장에 데려가도 크게 농구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양우혁 선수가 데뷔하고 나서부터 아이가 농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지난 3월부터 (대불스포츠클럽) 농구교실에 다니게 해달라고 졸랐다”며 “오늘 양우혁 선수를 볼 생각에 어제 밤부터 집에서 양우혁, 양우혁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채 씨는 “사실 오늘 클리닉으로 인해 아이의 농구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늘 수는 없다. 하지만 현역 프로 선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는다는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고, 동기부여가 되는 거다. 아마 아이도 오늘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이 크게 올랐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양우혁의 팬이라고 밝힌 채주헌 군(대불스포츠클럽, 3학년)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양우혁 선수의 팬이 됐다. 직접 와서 드리블 실력을 감상하니 너무 멋있어보였다.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양우혁 선수처럼 될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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