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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세요, 아빌라는 156km가 맞습니다... SSG 구단이 직접 측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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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SG 랜더스

출처:SSG 랜더스

(MHN 정철우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둘러싸고 때아닌 구속 논란이 불거졌다.

SSG는 아빌라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빌라는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속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 장면이 알려지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156㎞를 던지는 투수가 맞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팬들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156㎞는 선수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급조한 홍보용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아빌라의 구속에 대해 “스카우트 과정에서 트랙맨 장비 등을 활용해 투구 내용을 면밀하게 살폈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최고 156㎞가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속의 출처다.

외국인 투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과거 어느 경기에서 한 차례 찍힌 최고 구속을 끌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선수의 전성기 기록이나 측정 방식이 불분명한 숫자가 그대로 소개 자료에 들어가는 일도 있다. 하지만 아빌라의 156㎞는 SSG 스카우트팀이 영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직접 확보하고 분석한 데이터에 근거한 수치다.

단순히 아빌라 측이 제출한 자료만 믿은 것도 아니다. SSG는 트랙맨을 비롯한 추적 장비 데이터를 통해 패스트볼 구속과 움직임, 변화구의 회전과 궤적, 투구 메커니즘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봤다. 구단이 공식 보도자료에 최고 156㎞를 명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검증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빌라가 구속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해서 156㎞라는 수치까지 의심할 이유는 없다.

아빌라의 반응은 “나는 구속만으로 설명되는 투수가 아니다”라는 뜻에 가까울 수 있다.

SSG가 소개한 아빌라는 신장 180㎝, 체중 95㎏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평균 150㎞ 안팎의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최고 구속만 높은 투수가 아니라 여러 구종을 조합해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유형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통산 72경기에 등판해 146⅓이닝을 던졌다. 성적은 8승4패, 평균자책점 3.51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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