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준 홍명보 감독, 협회에 감사하다"… 한국 떠나는 페드루 로마 GK 코치, "아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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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을 보좌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임한 포르투갈 출신 페드루 로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큰 경험을 할 기회를 준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포르투갈 지역 매체 <디아리우 코임브라>에 따르면, 로마 코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마 코치는 홍 감독을 보좌하며 김승규·조현우 등 국가대표 골키퍼들을 지도하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임했다. 다만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A그룹에서 1승 2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32강 진출에도 실패해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로마 코치는 "내 프로 경력에서 매우 특별했던 한 장이 끝났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2026 월드컵 출전으로 마무리된 이 특별한 경험 동안 나를 믿어주고 기회를 줬으며 모범적으로 맞아준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 모든 코칭스태프와 행정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팀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훌륭한 팀의 일원이 되어 뛰어난 전문가들과 매일 함께 일했다. 헌신과 재능, 책임감을 통해 축구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생활한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라며 "수없이 많은 훈련 시간과 높은 요구 수준, 배움과 성장의 순간을 함께한 골키퍼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쌓은 우정과 존중, 기억을 간직하고 떠난다"라고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낸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마 코치는 "안타깝게도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해낼 수 있었다는 감정은 남아 있다. 그러나 모두가 한국의 유니폼을 입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도 알고 있다"라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결과를 내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직업적인 측면에서 이 인연은 끝나지만, 결과보다 훨씬 많은 것을 마음에 담아간다. 훌륭한 사람들과 영원히 나를 따라다닐 가르침, 그리고 한국과 한국 문화, 가치관, 첫날부터 나를 맞아준 방식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간직한다"라며 "이번 도전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팀을 대표하고, 엄청난 자부심과 감사함으로 영원히 간직할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재차 한국과 함께 큰 무대를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5일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브레인'을 자처했던 주앙 아로수 코치를 비롯한 모든 포르투갈 출신 스태프들이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로마 코치 역시 함께 짐을 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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