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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승 184㎝ 김나현2 “밥 두 공기 먹으며 기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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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신인 김나현2(28·사진)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8일 강원 평창 휘닉스CC에서 끝난 ‘KLPGA 2026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김나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133타(64-69)를 기록했다. 정인아, 김서윤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친 우승이다.

김나현은 1라운드에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 7언더파 64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 낙뢰로 인한 중단도 있었지만 김나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더 줄여 역전 우승했다.

 

김나현은 초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를 했다. 골프는 중학생이 돼서야 시작했다. 2017년 3부인 점프 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번에 2부인 드림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24일 드림투어 10차전에서 4차 연장 끝에 아깝게 준우승한 뒤 바로 다음 드림 투어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었다.

김나현은 “올해 정규와 드림 투어를 병행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드림 투어 상금 랭킹 7위로 올라섰고 정규 투어에서는 상금 6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5월 E1 채리티 오픈 공동 9위 등의 성적을 냈다. 정규 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263.3야드로 전체 1위다.

김나현은 “드림 10차전 끝나자마자 정규 투어 맥콜 대회를 뛰러 평창에 가야 했다. 정신 없이 이동하고 다음날부터 연습 라운드를 도는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전혀 타격은 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바쁜 일정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힘들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는데 연장 4개 홀까지 치르고 간 맥콜 대회 때만 살짝 부담이 됐다. 쉴 수 있을 때 쉬고 잘 먹고 운동하면서 회복을 빠르게 하는 편이라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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