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르브론 향한 이색 구애…에이전트 통해 '음성 메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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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ESPN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르브론 제임스(42)가 2주 차를 맞이한 가운데,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에이전트를 통해 음성 메시지로 구애를 보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제임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팀들이 에이전트를 통해 그에게 간접적으로 비전을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매체는 "제임스의 에이전트이자 클러치 스포츠의 CEO인 리치 폴이 구단 임원들로 하여금 자신(폴)을 통해 제임스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내게 함으로써 그들의 비전을 설명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몇몇 팀들은 구단주, 사장 또는 단장이 직접 영입 제안을 담은 음성 메모를 녹음했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구단은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모기업인 해리스 블리츠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의 밥 마이어스 사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폴이 공동 진행하는 '게임 오버' 팟캐스트에 직접 출연해 식서스의 장점을 설파했다"라고 조명했다.
반면 과거 제임스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 역시 이 같은 음성 메모 관행에 동참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매체는 "제임스는 과거 이 두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미 구단 사정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가족,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행선지 결정에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매체는 구단 수뇌부들의 이색적인 구애 경쟁 상황 속에서도 "제임스는 여전히 자신에게 구애하는 모든 구단의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가 결정을 내릴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전트 폴은 관심 있는 구단들에 '돈'이 결정적 요인이 아니라고 미리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ESPN은 "이러한 통보 덕분에 팀들은 제임스의 결정이 구단의 샐러리캡 여유 공간을 장기간 묶어둘 것이라는 우려 없이, FA 시장에서 로스터를 채우는 작업을 차질 없이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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