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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 배명고 10대2 제압… 창단 첫 청룡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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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배명고를 10대2로 꺾은 세광고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고운호 기자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배명고를 10대2로 꺾은 세광고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고운호 기자

세광고가 창단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청룡기 우승까지 노린다.

세광고는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재개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4강전에서 배명고를 10대2로 꺾었다. 종전 최고 성적이 2020년 4강이었던 세광고는 처음으로 청룡기 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전날인 9일 세광고가 1-0으로 앞선 1회말 배명고 공격 도중 폭우로 중단됐다. 오전 10시 19분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10일 오전 10시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배명고는 재개 직후 강승재의 도루와 홍준서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이 세광고의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배명고-세광고 4강전. 5회초 2사 1, 2루. 배명고 송구 실책 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세광고 이홍석.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배명고-세광고 4강전. 5회초 2사 1, 2루. 배명고 송구 실책 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세광고 이홍석.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이후 4회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세광고는 4회초 선두 타자 이시윤의 안타와 희생번트,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배명고는 우천 연기로 등판이 가능해진 2학년 김민수를 투입했고, 김민수는 후속 두 타자를 막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세광고는 5회초 김민수를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김우진이 중견수 뒤로 향하는 2루타를 쳤고, 전영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홍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서정휘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사사구와 상대 실책까지 묶어 넉 점을 뽑으며 5-1로 달아났다.

배명고는 5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양지훈의 짧은 우익수 뜬공을 세광고 우익수 이상준이 앞으로 몸을 날려 잡아냈고, 이어 폭투 때 홈을 노리던 3루 주자까지 잡히면서 세광고가 위기를 넘겼다. 이후 6회말 대타 조하진의 좌측 담장 직격 적시 3루타로 5-2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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