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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되고 영국은 안 되고? 발로군처럼 부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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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영국 매체들이 16강 멕시코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가 퇴장당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자렐 콴사의 징계 철회 시도가 무산되자 분노하고 있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군에게는 징계 유예 조치로 사실상 사면 효과를 부여하더니, 콴사에게는 가혹하다는 게 이들의 불만이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 영국 매체들은 FIFA가 잉글랜드 수비수 콴사에게 두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콴사는 잉글랜드가 오는 12일 새벽 6시(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준결승전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콴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벌어졌던 대회 16강 멕시코전에서 헤수스 가야르도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가 퇴장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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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VAR 온필드 리뷰에서 정지 화면과 느린 화면이 사용된 점에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퇴장당한 발로군이 멀쩡히 살아 돌아오자 잉글랜드도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미국 공격수 발로군의 징계 유예 조치를 보고 콴사 역시 억울하게 퇴장당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FA가 정식 항소 절차는 밟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미국이 FIFA에 이의를 제기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는데, 이를 거부당한 것이다. 이에 대해 FA는 공식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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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 개입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FA는 대신 징계를 뒤엎을 만한 강력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IFA는 발로군 사안과 완전히 다른 판결을 내렸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콴사가 처한 상황에 안타까움과 갑갑함을 표출했다. 부카요 사카는 "분명히 매우 답답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준비해야 한다. 발로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것은 FIFA의 결정이었다. 우리에 대한 이번 결정은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니코 오라일리 역시 "콴사에게는 슬프고 불운한 일이다. 나도 속상하다. 콴사는 이 결정에 행복하지 않다. 이제 결정은 내려졌고, 그는 그것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라고 동료의 분위기를 대신 전했다.

한편 FIFA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가 16강 파라과이전에서 받은 경고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프랑스의 항소 역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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