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9500억 손해배상 소송에 구조조정설…붕괴 위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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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에서 열린 LIV 골프 안달루시아 대회 최종 라운드 도중 4번 홀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950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LIV 골프의 붕괴 위기가 점점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9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세계 골프 리그 아이디어를 최초로 생각해냈다고 주장하는 한 기업 그룹이 LIV 골프와 사우디 국부펀드(PIF)를 상대로 최대 6억3000만달러(약 948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월드 골프 그룹(WG)과 프리미어 골프 리그(PGL)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이 제기했다.
이들은 WG 소속이었던 인물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빼내 PIF에 제공했고, 이것이 LIV 골프 창립의 토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2019년 PGL 측에 4억9000만달러(약 7375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야세르 알 루마얀 PIF 총재가 PGL 인수협상 결렬 이후 이들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LIV 골프를 창립했다고 했다.
이들의 소송은 지난 4월 런던 상사법원에 접수됐으며 이들은 2억1000만달러에서 6억3000만달러 사이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또 스포티코와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LIV 골프가 미국과 영국 양국 직원들에게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LIV 골프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 통지법(WARN)에 따라 통지서를 제출했다. 이 규정은 직원 수가 100명 이상인 기업이 대규모 해고 또는 공장 폐쇄 가능성에 대해 최소 60일 전에 통지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영국 역시 이와 유사한 해고 통지 요건을 시행하고 있다.
LIV 골프는 뉴욕과 런던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에 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력 변동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올해까지 PIF의 지원을 받아 50억달러(약 7조5315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를 토대로 존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14억달러(약 2조1081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을 입었고, PIF는 올 시즌 종료 후 LIV 골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인 LIV 골프는 인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면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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