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특징이 사라졌다"…히딩크 감독 북중미월드컵 조기 탈락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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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가운데)이 튀르키예와의 유로 2016 예선 경기를 앞두고 벤치에서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가 모로코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의 북중미월드컵 조기 탈락을 비판했다.
네덜란드는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스웨덴, 튀니지를 상대로 무패와 함께 10골을 터뜨려 이번 대회 출전팀 중 조별리그 최다골을 기록했지만 32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했다.
히딩크 감독은 9일 네덜란드 매체 FC업데이트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들이 펼쳐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러 국가의 팀들이 실력을 보여주며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은 실망스러웠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로코전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사람들이 항상 네덜란드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덜란드 특유의 경기 스타일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 불행하게도 모로코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실망스러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의 새로운 대표팀 감독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루이프 감독의 전통을 잇는 감독이다. 아주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현실적이지 모르겠지만 내가 네덜란드 축구협회 회장이라면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을 시도해 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북중미월드컵 32강 탈락 후 쿠만 감독이 사퇴했다. 쿠만 감독은 모로코전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더라도 똑같이 할 것이다. 지난 3경기에서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실점이 많은 것을 눈감고 넘길 수도 있지만 변화 여부는 감독의 선택이다. 개인적으로는 5-3-2 시스템을 선호한다"며 "네덜란드 대표팀이 다섯 명의 수비수를 기용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막상 다섯 명의 수비수를 기용해서 비판 받았다. 나는 그런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 결과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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