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의 남자' 김승섭, 전북 우승 위해서는 깨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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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우승컵을 내어줄 수는 없다.
4위 전북 현대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수 김승섭의 부활이 시급하다.
김승섭은 올해 1월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김천상무 시절 정정용 감독과 보여준 시너지를 재현해주길 바라는 팬들의 기대가 컸다.
출처:연합뉴스
실제로 시즌 초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감독의 신임과 출전 시간에 비해 공격 포인트 생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승섭은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골 0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현대 주전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부족한 수치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장 안에서의 영향력 감소다. 상대 수비는 김승섭의 동선을 쉽게 예측했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는 최근 경기에서 번번이 차단됐다.
돌파가 막히다 보니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는 횟수 자체가 적다. 위협적이어야 할 크로스마저 세밀함이 떨어져 상대 수비 벽에 걸리거나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는다.
김승섭의 부진은 전북 공격 패턴의 단조로움으로 직결됐다. 김승섭은 정정용 감독 전술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 균열을 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김승섭이 묶이자 전북의 공격은 단조로워졌다. 이는 상대 수비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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