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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경고에도 ‘반등 실패’, 윤동희·나승엽 결국 ‘2군행’…올스타 브레이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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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윤동희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롯데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윤동희(23) 나승엽(24)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격감으로 인해 결국 전반기 막판 2군으로 내려갔다. 이때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온다. ‘재정비 기간’으로 삼기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치열하게 달려온 전반기도 끝이 보인다. 이번 주말 올스타전을 앞두고 마지막 3연전이 한창이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10개구단은 1군 엔트리 말소 인원을 발표했다. 롯데에서는 4명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중 눈에 띄는 이는 단연 윤동희와 나승엽이다.

롯데 나승엽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나승엽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와 나승엽은 황성빈, 고승민과 함께 ‘윤나고황’으로 불리며 롯데 타선 핵심으로 묶인다. 다만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윤동희는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시즌 타율 0.231에 머물고 있다. 나승엽은 스프링캠프 도박 파문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5월 1군 복귀 직후엔 좋았다. 이후 페이스가 처졌다. 시즌 타율 0.228이다.

이들의 2군행은 성적을 떠나 지난주 사령탑 멘트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일 두산전을 앞두고 “윤동희 같은 선수는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그 부분은 내가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일 경기에 앞서서는 선발 라인업에 든 나승엽을 ‘콕’ 집어 ‘최후통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김태형 감독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이렇듯 사령탑이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그런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1군 엔트리 말소가 불가피했다. 전반기 막바지 중위권과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혀야 하는 상황에서 핵심 둘을 한꺼번에 빼는 게 부담일 순 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이들이 당장 2군에서 재정비를 시작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건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온다는 점이다. KBO리그는 9일 전반기를 마친 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16일 후반기 시작 전까지 일주일 동안 쉰다. 치열한 순위 경쟁도 그때만큼은 ‘올스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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