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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일의 기다림, 88일 만에 손맛…삼성 히어로 "1군 무대 그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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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이 7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영웅이 7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1군 무대에서 뛰는 게 그리웠다"

'히어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부상을 이겨내고 전반기 종료 직전 1군에 돌아왔다. 복귀전부터 타점을 신고, 왜 자신이 '히어로'인지 증명했다.

김영웅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영웅은 2024년 28홈런, 지난해 22홈런을 때려내며 삼성의 간판 선수로 등극했다. 특히 작년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6타수 10안타 3홈런 5득점 12타점 타율 0.625 OPS 2.089로 펄펄 날았다. 4차전 연타석 스리런 홈런은 플레이오프의 백미. 멋진 활약을 보여준 만큼 올 시즌도 큰 기대를 모았다.

김영웅이 7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영웅이 7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부상이 덜미를 잡았다. 김영웅은 지난 4월 10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어 5월 6일 퓨처스리그 NC전 첫 타석 2루타를 친 뒤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다.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지난달 23일 1군에 복귀했다. 그런데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맞아 26일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것을 포함해 1군에서 이탈한 시간만 따져도 84일이다. 그리고 이날 다시 1군에 콜업된 것.

앞선 세 타석은 투수 직선타-헛스윙 삼진-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김영우의 3구 슬라이더를 타격,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6월 23일 LG전 이후 15일 만에 안타, 4월 10일 NC전 이후 88일 만에 타점이다. 또한 이 적시타로 삼성은 팀 통산 702번째 선발 전원 출루를 기록했다. 김영웅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9-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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