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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김상겸 메달 땄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2030년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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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김상겸. 연합뉴스

지난 2월 8일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김상겸. 연합뉴스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따냈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에 살아남았다. 반면 제1회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노르딕 복합은 제외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통해 2030년 동계올림픽 종목과 세부 경기를 검토, 확정했다. 이번 정식 종목에서 눈길을 끈 것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존폐 위기에 있던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일단 정식 종목 유지에 성공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열렸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경사진 면을 내려오면서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특히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 때 이상호가 은메달,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때 김상겸이 은메달을 연달아 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IOC는 “평행대회전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여러 인기 지표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했다. 독립된 경기장을 갖추지 않는 조건으로 2030년 프로그램에 종목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정식 종목 잔류 배경을 전했다.

반면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노르딕 복합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노르딕 복합은 그동안 남자부로만 치러져왔고, 낮은 대중성과 특정 국가 독식 등까지 더해 퇴출 우려가 꾸준하게 이어져왔던 종목이다. IOC는 “대부분의 인기 지표에 걸쳐 노르딕복합은 2014년 소치 대회부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까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올림픽에서의 보편성과 참여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2028년에 열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노르딕 복합이 정식 종목에 유지되지만, IOC의 전략 체계 안에서 후보 종목 경로를 거쳐 2034년 동계올림픽에 재포함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키·스노보드 ‘프리라이드’ 종목과 피겨스케이팅의 9인조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인 ‘싱크로9’이 정식 종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를 통해 알프스 동계올림픽에는 남자 선수 1521명, 여자 선수 1525명의 출전권이 주어져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출전권이 거의 동등하게 배분된 대회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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