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만둘 때까지도 연구·고민할 듯” 대반전 만든 삼성 김현준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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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현준은 전역 후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도 연구하고 고민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는 요즘 외야수 김현준(24)의 활약 덕분에 웃을 일이 많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현준이의 활약 덕분에 외야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준은 입단 2년째인 2022년 118경기서 타율 0.275, 홈런 없이 22타점, 출루율 0.365, 2023년 109경기서 타율 0.275, 3홈런, 46타점, 출루율 0.327로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둔 2024년 긴 슬럼프에 빠졌다. 전역 직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까닭에 우려가 컸다. 상무서 지난 시즌 퓨처스(2군)리그 77경기, 올 시즌 16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지난달 1일 전역 후에도 25일까지는 2군에만 머물렀다.
삼성 김현준이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강산 기자
하지만 막상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익숙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를 밟으니 야구 본능이 되살아났다. 7일까지 8경기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홈런 없이 7타점을 올렸다. 출루율도 5할대다. 박 감독은 “김현준이 상무에서 너무 오랫동안 못 뛰어서 우려가 컸는데, 재능과 센스가 있어서 오자마자 감각을 끌어올리더라”고 말했다.
김현준은 “입대 전 크게 무너졌던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상무에서 정말 많이 시도하고 실패도 해봤다. 그 과정을 통해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았다”며 “전역을 앞두고 경기에 많이 못 나간 것도 순수하게 야구를 못 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 기간에 훈련량을 늘려서 내게 맞는 방법을 찾은 덕분에 복귀하자마자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돌아봤다.
김현준의 강점은 콘택트 능력이다. 배트에 맞는 면이 워낙 넓어 어떤 공이든 쳐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전자(현 서울 삼성)의 레전드였던 故 김현준의 애칭인 ‘전자슈터’를 계승한 별명(전자타자)으로 불리기도 했다. 4타수 3안타 4타점을 뽑은 5일 인천 SSG 랜더스전(13-3 승)은 그의 강점이 100% 나타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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