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등판하는 느낌, 스무살 답지 않다”…어느덧 두산 마운드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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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마친 최민석과 양의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16경기(92.2이닝)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적어냈다.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이며 다승은 아담 올러(9승 5패 평균자책점 2.36·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1위다. 에이스의 성적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지표들이다.
사령탑도 미소를 지었다. 김원형 감독은 7일 잠실 SSG랜더스전을 앞두고 “최민석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곽빈이 등판하는 느낌”이라며 “흔히 말하는 ‘계산이 서는 투수’다. 스무살 답지 않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런 최민석을 앞세운 두산은 치열한 순위 다툼 속 하위권으로 쳐지지 않고 당당히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두산을 이끄는 김원형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김 감독은 “곽빈은 팀의 1선발이고 에이스이기 때문에 이 정도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라며 “그런데 최민석이 곽빈과 견줄 정도로 전반기를 잘 치렀다. 우리 투수들이 크게 무너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물론 곽빈이 더 위다. 곽빈은 지금 팀의 에이스”라고 배시시 웃었다.
최민석은 곽빈과 함께 오는 9월 펼쳐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예정이다. 이 시기는 순위 다툼이 한창 치열할 때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이 아시안게임 차출되기 전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 지금 여유가 없다”며 “곽빈과 최민석이 빠지는 공백기를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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