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황영묵 뛰어넘는 후배 내야수의 등장일까...'독립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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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천 미라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연천이 만들어낸 14번째 기적!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KBO리그 선수를 또 배출했다. 벌써 14번째 프로 입단이다.
이번 주인공은 내야수 임태윤. 임태윤은 SSG 랜더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임태윤은 7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연천 김인식 감독과 김덕현 연천군수, 그리고 군청 문화체육과 직원들이 나와 기쁨을 나눴다. 임태윤은 직접 사인한 SSG 유니폼과 야구공을 전달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연천군에 감사의 표시를 했다.
임태윤은 2021년 경동고를 졸업한 후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타이틀을 단 경험이 있다. 당시 2차 5라운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았다. 야수가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는 건 잠재력이 있었다는 의미. 하지만 두산의 두터운 선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1군 경험을 하지 못한 채 방출 칼날을 맞고 말았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은 임태윤은 군 복무를 마친 후 2025년 연천에 입단해 프로 재진출을 노렸다. 연천 입단 후 수비는 물론, 파워 향상과 배트 스피드 증가를 위한 훈련에 열중했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부분을 집중 보완하기 위해 애썼다. 수비는 원래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약점으로 지목되던 타격도 향상이 되자 프로팀들도 다시 임태윤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25년 경기도리그 타율 3할2리를 기록하며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시즌 역시 경기도리그 전반기 타율 3할2푼8리를 기록중이었다. 여기에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행운까지 겹쳤다. 인지도까지 늘릴 수 있는 기회였다.
SSG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입단 테스트 제안을 했다. 임태윤은 이 입단 테스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임태윤은 "좋은 훈련 환경과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연천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연천 미라클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쟁하면서 실력이 크게 향상됐고, 지난해 KBO DREAM CUP 우승은 독립리그에서 뛰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태윤은 프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인식 감독님께서는 기술보다 예의와 인성을 먼저 강조하셨다. 그분들의 가르침은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돌이켰다. 이어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레전드 선배님들께 배울 수 있었고, 특히 롤모델인 김재호 선배에게 많은 조언을 들은 것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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