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출신' 명장도 드디어 인정 시작, 롯데 안방의 주인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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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성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엄청 깨졌었어요"
강한 어깨와 짧은 팝타임에 공격력까지 갖추며 포수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이만수 포수상'까지 받았던 손성빈은 안방마님 중에서 '최대어'로 평가되며 2021년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다. 당시 롯데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이후 포수에 대한 고민이 컸던 시기였다. 그렇기에 손성빈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그러나 그 어떤 포지션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 주전 포수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는 없었다. 손성빈은 2021년 데뷔 시즌부터 차곡차곡 경험치를 쌓아나갔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던 2023년 손성빈은 엄청난 도루 저지 능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2024년에는 6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 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올해 손성빈은 롯데의 주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손성빈은 시즌 초반부터 선발 투수들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유강남으로부터 조금씩 기회를 기회를 빼앗아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롯데의 주전 역할을 맡아나가고 있다.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날은 물론,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주자를 지워내는 능력도 탁월하다. 올해 손성빈의 도루 저지율은 0.200에 불과하지만, 애초에 손성빈 앞에서 쉽게 뛰지를 못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블로킹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고, 흔들리는 투수들을 금새 안정시키는 등 찰떡 호흡까지 자랑한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손성빈 ⓒ곽혜미 기자
이에 포수 출신이기에 더욱 매의 눈으로 포수들을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도 최근 손성빈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령탑은 "지금 센터라인이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 (손)성빈이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투수를 리드하는 것부터 주전 포수 흉내를 내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의 최고의 칭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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