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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듯 살아나는 좀비' 벨기에... 다음은 스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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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벨기에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미국과 맞대결서 4-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른다.

32강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은 개최국 미국과,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기고 16강에 오른 벨기에의 대결.

 

또한 32강에서 퇴장을 당했던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출전정지 번복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에서 펼치는 대결이었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입을 인정해 더욱 그랬다.

이 대결에서 먼저 앞서 나가는 쪽은 벨기에였다. 전반 9분 니콜라스 라스킨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후 왼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보낸 것을 샤를 드케텔라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벨기에에 1-0 리드를 안겼다.

벨기에에 선제 실점하고 경기 주도권도 내준 미국은 한방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말릭 틸먼이 상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 맞고 굴절돼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골을 넣은 직후를 가장 조심하라고 했던가. 전반 33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왼발로 문전에 올린 크로스를 드케텔라르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벨기에가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이렇게 벨기에의 리드로 끝났다.

벨기에는 전반전 슈팅 수에서 미국을 11-3으로 압도하며 리드까지 잡았다.

미국의 치명적인 실수로 양 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12분 맷 프리즈 미국 골키퍼가 미국 진영으로 넘어온 상대의 긴 패스를 걷어내려 전진한 상황에서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벨기에 드케텔라르에게 뺏겼다. 드케텔라르의 백패스를 받은 한스 바나켄이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3-1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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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3분 로멜루 루카쿠의 오른발 쐐기골까지 더한 벨기에가 결국 스페인이 기다리는 8강에 진출했다. 

또한 미국이 벨기에에 패하면서 이번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모로코에 0-3 패), 멕시코(잉글랜드에 2-3 패)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와 G조에 묶였다. 이름값으로 볼 때 조 1위가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벨기에는 이집트와 1-1, 이란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2로 32강 진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차전까지만 치면 1승1패였던 한국(승점 3)보다 승점이 낮았다.

여기서부터 벨기에의 좀비 정신이 일어났다. 이들은 이집트와 이란이 무승부를 거두는 사이, 뉴질랜드와의 3차전서 5-1 대승을 만들며 기어코 조 1위로 32강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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