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포르투갈, 스페인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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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나섰으나 스페인에 패한 뒤 눈물을 떨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월드컵 여정이 아쉬움 속에 끝났다. 소속팀 포르투갈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에 패했다.
스포츠 무대에선 종종 '라스트 댄스'(LAST DANCE)란 말을 쓴다. 은퇴 직전인 선수의 마지막 무대를 이르는 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춘 라스트 댄스는 서글펐다. 이베리아 반도의 이웃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스페인과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 나섰으나 스페인에게 0대1로 패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에 다시 올랐다. 포르투갈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 실패.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세 번째.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선 스페인이 1대0으로 이겼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결해 3대3으로 비겼다. 두 번째 대결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 나섰으나 패한 뒤 눈물을 떨구자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 다가가 위로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신구 슈퍼스타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의 19살 신성 라민 야말과 포르투갈의 41살 베테랑 호날두가 맞붙었다. 야말은 포르투갈의 집중 수비에 막혀 큰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실망스러웠던 건 호날두였다.
경기 전날 호날두는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하지만 스페인전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지만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호날두는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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