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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건은 되고 콴사는 안 되나?' ...트럼프가 뒤흔든 월드컵,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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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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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최유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례 없는 축구계 개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흔들고 있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발로건의 퇴장 징계가 정치적 입김으로 유예되자, 다른 참가국들 또한 '형평성'을 명분으로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미국 대표팀 공격수 발로건의 퇴장 건이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발로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FIFA 측에 직접 재검토를 요청한 직후 징계 유예 처분을 받았다.

결국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했고, 이 결정은 전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정치가 스포츠에 개입해 룰을 바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6일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수비수 자렐 콴사의 징계에 대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콴사는 후반 9분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했고, 규정상 2경기 출전 정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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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건의 징계 유예는 잉글랜드에 항소 명분을 줬다. 사실상 '미국이 했으니 우리도 가능하다'는 논리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번 사태로 인해 앞으로 월드컵 현장에서 수많은 국가의 항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축구연맹 관계자들은 이번 FIFA의 결정이 스포츠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FIFA가 특정 국가의 요구에 굴복해 일관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번 징계 유예 조치가 앞으로 남은 월드컵 일정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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