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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대한축구협회 '축구인 직선제' 도입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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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축구인 직선제'와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도입을 촉구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과 김훈기 사무총장은 "대한축구협회(KFA)의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선거 제도의 개편과 함께 '축구인 직선제' 및 독립적인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약 100-30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선제로 진행된다. 그러나 간선제로는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현장의 목소리가 협회 운영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선수협은 K리그와 WK리그에서 활동하는 현역 선수, 등록 지도자, 등록 심판 등 한국 축구를 구성하는 당사자들에게 1인 1표의 투표권을 부여하는 '축구인 직선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근호 회장은 "국제 축구계는 선수의 거버넌스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FIFA와 FIFPRO가 체결한 MOU 역시 선수를 단순한 경기의 주체가 아닌 축구 행정의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인정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를 확대하는 흐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FIFA 총회를 통해 정관상 '선수 보호'가 명시적인 목표로 포함될 예정이며, 축구재판소(Football Tribunal) 산하 주요 사법기구와 각종 상설위원회에서도 선수 대표의 참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세계 축구는 선수를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인정하며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반면 한국 축구는 여전히 제한된 대의원 중심의 선거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축구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무분별한 대국민 인기투표가 아니다. K리그와 WK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 현장 지도자, 등록 심판 등 한국 축구를 구성하는 당사자들이 협회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선거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협은 KFA가 수년째 도입하지 않고 있는 국내분쟁해결기구 설립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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