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전남 드래곤즈, 1위 부산 상대로 보여준 ‘울프팩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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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남드래곤즈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맞대결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데 그쳤지만, 전남이 보여준 경기 내용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전반기는 잊어라, '공격적인 전남'으로의 변신
전반기 전남은 무게 중심을 후방에 두는 수비 위주의 운영을 펼쳤다. 공격 상황에서 볼을 뺏기면 곧바로 내려서기 바빴고, 어렵게 볼을 탈취해도 목적 없는 롱패스로 일관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지용, 김범수, 손건호 등 빠른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출처:전남드래곤즈
새로 부임한 임관식 감독은 전남에 울프팩 전술을 입혔다. 이는 늑대 무리가 먹잇감을 사냥할 때 보여주는 조직적인 압박과 집요한 움직임을 축구에 접목한 것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볼을 탈취하고, 그 즉시 간결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임관식 감독의 철학이 담겨 있다.
이번 부산전에서 전남은 이 전술을 경기장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전남은 전반부터 선두 부산을 상대로 거센 압박을 가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노동건-최한솔-유지하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수비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위협적인 롱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에 양 측면 윙백으로 나선 손건호와 김주엽은 윙어보다 더 높은 위치까지 과감하게 오버래핑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끊임없이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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