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기대하던 그 모습' 김택연의 무사 만루 무실점, 팀 승리 지켜낸 결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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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알고 있던, 그리고 기대하던 김택연의 모습이 제대로 발휘됐다.
김택연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6회 초까지 7-0으로 크게 앞서던 두산은 이후 키움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6회 말에만 4점을 내주며 3점 차로 쫓겼고, 간신히 불을 끈 이용찬이 7회 말 주자 2명을 연달아 내보냈다.
이어 맷 데이비슨의 타석에서 초구가 빠지자, 두산 벤치는 타석 중간에 투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띄웠다. 그렇게 김택연이 올라왔으나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며 데이비슨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타석 결과에 따라 키움이 턱밑까지 따라오거나, 심지어는 역전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위기에서 김택연의 구위가 빛났다. 까다로운 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안치홍 역시 2-2 카운트에서 6구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재차 삼진 처리했다. 큰 고비를 2번이나 넘긴 김택연은 박찬혁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무사 만루에서 공 16개로 세 타자를 정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맺는 데 성공했다.
최고 153km/h의 강속구에 키움 타자들이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종종 변화구가 땅에 꽂히는 등 공이 날리기도 했지만, 포수 윤준호가 안정적인 블로킹으로 전부 막아낸 덕에 맘 편히 제 공을 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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