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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마운드, 결단 내린 SSG…베니지아노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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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네지아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SSG 랜더스 제공

4일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네지아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승부수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결별했다.

SSG는 4일 베니지아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로 관련 행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베니지아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이 무산된 드루 버하겐의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경기 등판 경력을 바탕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특히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이 이어지며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번 교체 결정은 올 시즌 SSG를 괴롭힌 외국인 투수 문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시즌 전 버하겐과의 계약이 무산된 데 이어 미치 화이트는 부상으로 6경기만 소화한 뒤 팀을 떠났다.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히라모토 긴지로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56에 그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토머스 해치도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 중이며, 아시아 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 역시 14경기 1승7패, 평균자책점 7.4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부진은 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SSG 선발진은 시즌 내내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불펜 소모가 커지면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8연패에 빠지며 30승3무49패로 9위까지 하락했다.

결국 SSG는 가을야구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새 외국인 투수가 침체된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후반기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새 외국인 투수의 적응 여부와 즉시 전력감 역할이 SSG의 반등 가능성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임창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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