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부상도 못 막은 서채현…"10년 연속 우승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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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출전한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제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제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오름마당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일반부 볼더링 결승에서 서채현(서울)이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2026.10.18 ondol@yna.co.kr
전국체전 출전한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제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제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오름마당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일반부 볼더링 결승에서 서채현(서울)이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2026.10.18 ondol@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손가락 부상을 딛고 전국체육대회 4년 연속 2관왕에 오른 뒤 "10년 연속 2관왕 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서채현은 18일 제주종합경기장 오름마당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일반부 볼더링 결승에서 4개 과제 중 3개 과제를 성공하며 84.6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전날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서채현은 2023년부터 4년 연속 전국체전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서채현은 이날 세 번째 과제 완등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네 번째 과제를 첫 번째 시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정지민(서울시청)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채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체 없이 첫 번째 시도에서 완등하며 정지민과 동점을 이뤘고, 동점일 경우 이전 라운드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연합뉴스와 만난 서채현은 "세 번째 과제에서 체력 소모가 심해서 많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그저 완등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임할 때는 되도록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생각이 많아지면 부담과 압박감이 커진다. 순위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마음가짐이 이번 대회 우승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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