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감독-선수 갈등 제보 확인”…홍명보호 내분설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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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 사퇴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6.6.29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단 내분은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라커룸 갈등 제보를 공개했다. 진 의원은 선수 간 불화가 아니라 홍 전 감독과 일부 선수 사이의 소통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진 의원은 믿을 만한 제보자를 통해 확인했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홍 전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라커룸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멕시코전 이후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선수들과 경기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홍 전 감독이 “너 지금 무슨 얘기 하고 있냐”고 물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 6. 25. 과달루페(멕시코)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이어 손흥민이 선수들과 경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하자, 홍 전 감독이 “그걸 왜 네가 얘기하느냐. 내가 해야지”라고 말한 뒤 선수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
진 의원은 이 사안을 단순한 선수단 내분으로 보지 않으며 “선수 간 내분이 아니라 감독과 일부 선수들의 불화가 부진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독과 선수 사이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진 의원은 “감독과 선수 간의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 경기력에 영향이 있는 것”이라며 “감독이라는 것은 선수들을 잘 지도하라고 뽑아놓은 것인데, 감독이 그걸 못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은 남아공전 선발 명단과 맞물려 더 커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재성은 벤치에 머물다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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